혜성같은 북극여우님의 이글루입니다


ㅅㅈㅇㄱ - 12 by 혜성같은 북극여우

오늘 약 부작용 때문인지 하루종일 몸에서 열이나 더워서 짜증이 났다. 엄마한테 힘찬이를 인사시켜드렸다. 귀여워하셔서 나도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이모티콘 제작하는 하면서 안풀리던 것의 실마리가 보이기 시작했다! 내일도 보람찬 하루 보내자


MBTI 성격검사 by 혜성같은 북극여우

학생상담의 끝도 점점 다가오고 있다. 이번 상담은 그 동안의 상담을 마무리 짓는듯 보다 더 자세히 자신을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다.

MBTI 성격검사 후 느낀점들
나의 성향은 INFP로 내향형(Introversion) 직관형(iNtuition) 감정형(Feeling) 인식형(Perceving) 이다. [ I= 41, N=13, F=43, P=43 ](선호 환산 점수)
INFP와 정반대의 성향은 ESTJ(외향,감각,사고,판단)이다.

 성격검사를 하고 나 자신에 대해 보다 더 자세히 알아가게 된 시간이었다고 느껴졌다. 또한 나의 성향과 반대되는 사람을 보고 느꼈던 감정들이 그저 단순히 성향이 달라서 였을수도 있었다는 생각을 하게됐다. 타인을 이해하는데에 보다 더 깊게 이해 할 수 있게 된것같다. 나의 경우는 싫어하는 사람과 좋아하는 사람이 명확히 구분되어 있었다. 나만의 울타리를 쳐놓고 적과 아군으로 구분 짓는 흑과백의 논리로 사람들과의 관계를 맺어왔었다. 그런데 이번 성격검사를 통해서 내가 그들을 이해하려 하지 않았다는 점도 있었다는 걸 이번 계기로 깨닫게 되었다.

 서론은 이정도로 하고 이번 성격검사에서 나의 성격은 어떤지 구체적으로 적어보도록 하겠다.
우선, i(내향형)를 보자. 내향형의 내용을 보면 ‘자기내부에 주의집중, 글로 표현, 내부활동과 집중력, 이해한 다음에 경험, 조용한, 신중한, 서서히 알려짐‘ 이라고 적혀있다. 나는 여기 모든 내용에 해당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사람과 만나면서 에너지를 얻는 외향형과는 다르게 혼자 있으며 자기내부에 에너지를 축적하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머리로 이해한 다음에 움직이며 사람을 알아가는데에 있어서 천천히 알아가길 원한다. 그렇다면 나와 정반대인 외향형 인간은 어떤사람인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그래야지 그냥 막연히 싫은 사람이 아니라 저 사람은 저렇구나라고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외향형 인간은 ‘자기외부에 주의집중, 말로 표현, 외부활동과 적극성, 경험한 다음에 이해, 정열적, 활동적, 쉽게알려짐’ 이라고 알려져있다. 사실 이 내용을 보기 전까지 내가 생각한 외향형은 그저활발하고 사람 좋아하는 성격이라고만 생각했었다. 그러나 이 외향형에 대한 설명은 나의 모습에서도 간혹 발견 되었던 모습이었다. 내 모습에서도 외향 성향이 있었다는 점이 의외였다. 상담사 분께선 자신이 내향형 인간이라고 나올지라도 외향형이 0%라는 말은 아니라고 하셨다. 다만 내향형인 모습이 상대적으로 두드러 진다는 것일 뿐이라고 하셨다. 새롭게 느껴진 부분이었다. 그 동안 나는 내향형 인간이라고 스스로 단정짓고 그 틀에 가두려고 하지 않았었나 하는 생각도 해봤다.
 그 다음으로 N(직관형)인데 ‘미래, 가능성에 초점, 비유적으로 임시적 묘사, 아이디어, 숲을 보려는 경향, 신속하고 비약적인 일처리, 씨뿌림’ 등이 있다. 나는 여기에서 ‘미래,가능성에 초점, 비유적으로 임시적 묘사, 아이디어, 씨 뿌림’이 있었다. 그런데 상담사분께서 직관형과 반대되는 감각형에서도 본인얘기라고 느끼는 부분에 체크해달라고 하셨다. 감각형에는 ‘실제의 경험, 나무를 보려는 경향, 정확하고 철저한 일처리, 가꾸고 추수함’이라고 나왔다. 왜 이렇게 서로 반대되는 두가지 형에서 선택을 했는가 하면 성격검사의 결과를 보니 직관형에서는 상대적으로 나머지 것들(I,F,P)보다 낮게 나왔기 때문이었다.(물론 그렇다고 해서 절대적으로 낮은수치는 아니다) 그래서 감각형을 선택해 보라고 한거였는데, 결국 나에겐 감각형과 직관형 일부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던 것이다. 이 부분을 해석하자면 내가 선호하는 것은 직관형인데 디자인과에 와서 그에 맞는 학습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감각형의 성향도 나타나게 된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 다음으로 F(감정형)는 ‘의미와 영향, 좋다 나쁘다의 판단,  나에게 주는 의미를 중시, 상황적 포괄적, 우호적 협조’이다. 이와 다른 사고형에서 또한 선호 성향이 나타났는데 ‘진실 사실에 주된 관심, 맞다 틀리다의 판단, 원리와 원칙, 규범 기준 중시, 논리적 분석적, 지적 논평’이 해당되었다. 검사 결과와는 다른, 오히려 사고형이 나의 선호 성향이라고 느껴졌다. 이 부분은 후천적인 사고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스스로 평생을 편견과 맞서 싸워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왜냐면 나는 26살이라는 늦은 나이에 대학에 들어왔고, 편무보 가정에서 자라왔고, 정신질환을 앓고 있고, 한국 사회에서 살아가는 동성애자이기 때문이다. 그런 나에게 사고형의 사고방식은 나를 지키는 방패이자 나를 쉽게 보지 못하도록 만드는 무기를 만들어 줬다고 생각한다. 누군가 감정적으로 나를 비난하거나 혐오하거나 편견어린 시선으로 바라볼떄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똑같이 감정적으로 대하기보단 논리적으로 맞받아 칠 수 밖에 없었다. 같이 감정적으로 대하는건 결국 패배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인것 같다.
 다음으로 P(인식형)는 ‘상황에 맞추는 개방성, 목적과 방향은 변경가능하다는 개방성, 이해로 수용, 유유자적한 과정, 재량에 따라 처리될 수 있는 포용성이 있다. 그리고 판단형에는 ‘의지적 추진, 분명한 목적의식과 방향, 뚜렷한 기준과 자기의사, 통제와 조정이 있다. 쉽게 설명하자면 인식형은 유연한 선을 떠올리면 되고 판단형을 앞만 보고 날아가는 화살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인식형과 판단형을 보고 느꼈던 점은 나의 군인시절과 그 이후로 보여졌다는 것이었다. 군인시절은높은 책임감과 일을 마무리 지어야 한다는 압박감에 주변 동료들이 힘들더라도 앞만보고 달려가는 독불장군 같았다. 지금에서 그 시절을 돌아보면 내가 왜그랬을까 하는 후회감이 먼저 든다. 내가 어쩔 수 없는 요소들로 일이 마무리가 안되었던 것인데 나는 왜그렇게 초조해 하고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했을까.. 이 사건 이후에는 상황에 맞추려고하는 편으로 바뀌었고, 다른 사람의 의견에 대해 수용하려고 노력을 하게 되었다. 상담사 분께서 판단-인식 부분은 사람의 주변 환경에 의해서 상대적으로 쉽게 바뀔수도 있다고 말해줬다. 그러나 본인이 편하게 느껴지는건 인식형 사고방식이라는 것이다.
 끝으로 정리하자면 INFP는 자신이 관계하는 일이나 사람에 대해 책임감이 강하고 성실하다. 자신이 지향하는 이상에 대해 열정적인 신념을 갖는다. 하지만 이들은 너무 많은 사람을 동시에 만족시키고자 한다. 이러한 부담에서 벗어나기 위해 주변 사람들에 대해 개관적인 입장을 취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또한 어떤 일을 할 때 자신의 이상과 실제적인 현실 상황을 검토에 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번 계기로 내 성격의 장점과 단점을 자세히 알게 되었고 밀고 나갈 부분과 보완해야 할 부분도 자세히 짚어보게 되었다. 또한 나의 반대 성향에 대해서도 알게되어 타인을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은 부드러워지게 되었다.

결과
INFP(잔다르크형) 이상적인 세상을 만들어가는 사람들
*장점
온정적, 강한 책임감, 성실, 자신의 이상에 대한 정열적 신념, 복지기여

*약점
지나치게 완벽추구, 행동계획 수립, 확고한 주장 필요

*주의/개발
이상과 실제상황 고려 필요, 실질적으로 일하는 방법 배울 필요


NF(이상가) 기질의 활용

*부정적 활용 - 자기소외, 타인 기만

*긍정적 활용 - 따뜻함, 사려깊음, 삶에 대한 통찰력, 민감한 정서, 즐거움, 인간애, 의사소통, 능력우수, 열정적, 협동적

*스트레스 대처 - 위장, 마음 읽기 순교자, 메뚜기 뛰기(운동), 동상, 건망, 경련





우선순위 by 혜성같은 북극여우

요즘 참 정신없이 산것같다. ADHD를 치료하면서 그 와중에 복학을하고 국가근로를 하게되면서 학교생활에 정신이 팔렸던것 같다. 머리 한편에는 이번 학기엔 전과 다르게 잘 지내보겠다는 다짐을 하느라 많은 에너지를 쏟고 살았던것같다. ADHD의 안좋은 점이 또 나온것이었다. 학교 생활에 너무 많은 신경을 쓴 나머지 정작 남자친구에게는 많이 소홀했다고 느껴졌다. 그 동안 DH가 우울했던 원인이 결국 나한테 있었다는 것을 알게되자 또 다시 우선순위를 잘못 설정했었다고 깨달았다. DH가 제일 우선순위가 되었어야 하는데 그러질 못했다. 그에게 관심이 줄어들었고 애정 표현도 줄어들게 됐다. 아침에 학교로 나가 저녁이 되어서야 들어오는 생활에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학교 과제를 하다보면 방전 되어버려 점점 여유가 없어져 버렸다. 그렇게 점차 그는 나의 우선순위에서 밀려져 버리게 된것같다. 그런데 오늘 그와의 대화에서 자신과 학교생활의 우선순위가 달라진것 같다는 말을 들었을때 뒤통수를 맞은 듯한 기분이 들었다. 내가 너무 한가지에 또 몰두를 해버리고 말았구나 하고 아차 싶은 마음이 들었다. 나에게 제일 소중한 사람은 DH라는 것을 잠시 잊어버린것 같다. 이제는 가족같이 편해져 버린 존재라서 그런것인가. 나도 모르는 새에 그에게 큰 잘못을 저지르고 있었다고 자책하게 되었다.
 이런 깨달음을 얻고난 후 제일 높은 우선순위는 DH라고 머리에 각인을 세기고 있다. 다시 돌아온 그에대한 나의 관심에 웃음을 되찾은 그를 보니 그 동안 몹쓸짓을 해온 내가 밉기도 하고 나를 진심으로 사랑해 주는 그에게 고마운 마음이 든다. 앞으로 아무리 바빠진다고 해도 내 마음속 1순위는 DH라는 것을 잊지 않도록 노력하자는 다짐으로 마무리한다.


ㅅㅈㅇㄱ - 11 by 혜성같은 북극여우

dh가 계속 우울에 해서 나도 같이 기분이 안좋았다. 발표 점수가 그래도 나쁘지 않아서 다행이다. 내일은 학교 촬영을 해봐야겠다

ㅅㅈㅇㄱ - 10 by 혜성같은 북극여우

교수가 ADHD를 비하해서 너무 화가났다. dh의 우울한 원인을 찾아서 다행이다. 내일은 제발 이모티콘 좀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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